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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와 소식

뚝딱뚝딱 장수마을학교: 사진교실①, 방수교실①

뚝딱뚝딱 장수마을학교가 드디어 개강을 했어요.
5월 21일(토)에 어린이 사진교실과 집수리-방수교실을 연달아 열었어요.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와서 야외 프로그램은 축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름 진지하게 진행했지요.

먼저 어린이 사진교실입니다.
정헌이 정민이 형제와 진솔이가 김형석 선생님의 사진교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네요.


첫 수업이니까 자기 소개부터 시작합니다. 그림으로 자기 소개하기가 미션입니다. ^^ 


씩씩하게 그림설명과 자기 소개를 하는 진솔이, 정헌이 ...


자기 소개를 마치고 밖에 나가서 각자 사진을 찍어와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고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들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오늘 수업 내용이에요.
키가 작은 정민이는 높은 데를 설명할 때마다 폴짝 뛰어서 설명하려는 데를 손으로 콕 짚어줬어요. ^^


어린이 사진교실에 이어서 어르신들 집수리-방수교실을 진행했어요.
방수교실은 건축사 김미정 쌤이 강의를 맡아주셨어요.


어르신들도 나름 진지하죠? ^^


강의 후에는 각자 집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희망하는 집수리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어요.
특히 할머니들은 집에 손 봐야 할 곳이 많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고칠 수가 없어서 마을기업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하셨어요.
할아버지들은 대체로 재료만 있으면 웬만한 건 직접 고칠 수 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집수리두레와 마을기업에 참여하시겠다는 분이 나와서 집수리교실 첫 강좌에서 큰 수확을 올린 셈이네요. ^^


뚝딱뚝딱 장수마을학교는 재개발이 아닌 대안적인 마을재생, 마을만들기를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과 집을 고치고 가꾸는데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숨어 있는 역량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주민프로그램입니다. 마을학교에서 배우고, 토론한 내용은 실제로 골목길을 가꾸고 집을 고치고, 주민공동체를 만드는데 활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