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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목수

동네목수의 장수마을 집수리(2014-1)

오랜만에 동네목수 소식 전해드려요.

 

동네목수 소식이 오랫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궁금하셨죠? 그렇다고 저희 직원들이 놀고 있었던 것은 절대 절대 아니에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수마을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답니다^^

 

지금부터 동네목수가 작업했던 집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집은 장수마을 마을박물관에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집이에요. 원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녹색이었던 대문이 밝은 녹색으로 바뀌면서 화사한 느낌을 주네요.(날씨가 좋아서 화사해 보이는건 기분 탓이겠죠?)

 

장수마을 내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내부 바닥의 단차가 큰 경우가 많아요. 장수마을에서 내부 단차가 큰 집을 처음 접했을 때는 집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사는 장수마을에서는 아주 불편한 요소였죠. 그래서 이번 공사를 하며 바닥 단차를 줄이는 작업을 했어요. 공사전과 공사후의 단차가 확연히 차이가 나죠?

 

오래된 옥색 싱크대와 상부장을 뜯어내고 나니, 시원하게 큰 창이 하나 나왔어요. 싱크대를 뜯어내고 난 자리가 왠지 멋스럽게 느껴져요. (저만 그런가요?) 창문을 막지 않고 새하얀 싱크대와 상부장을 새로 설치하니 부엌이 훨씬 넓어 보이네요.

 

이 집은 특이하게 화장실 문이 두 개에요. 하나는 부엌 쪽에서, 하나는 거실 쪽에서 들어갈 수 있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 문단속 잘해야 겠어요.)

 

주택 외부 벽면과 마당에 있는 작은 창고도 도색을 하니 훨씬 깔끔해 보이네요.

 

낡은 기와를 밝은 주황색 계통으로 바꿨더니, 전혀 다른집 같이 예뻐졌어요. (중간과정 사진만 있고, 완공사진이 없네요ㅠ다음에 찍어와야 겠어요. 지금쯤은 색이 조금 바래서 자연스러운 주황빛을 띄겠죠?)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재미있는 동네목수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계속해서 동네목수와 장수마을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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