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민쉼터

장수마을 쉼터 공사 중 타임캡슐 캐다.. 동네 쓰레기장을 주민쉼터로 조성하는 공사를 틈 나는대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팠지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한쪽에선 전기드릴이 나왔을때 가스통 난로의 성능개선(?) 작업을 합니다. ^^ 그런데 땅바닥이 무슨 양파도 아니고.. 아스팔트 걷어내면 콘크리트가 나오고, 옛날 전봇대 밑둥도 나오고, 옛날 담벼락도 나오고.. 켜켜이 묻혀있던 마을의 흔적들이 하나씩 나오는군요. 이건 뭘까요? ㅋㅋ 매일 요구르트병.. 아주 오래전에도 여기가 쓰레기장이었음을 인증합니다. ㅎㅎ 구덩이 모서리에 보이는 기둥뿌리는 옛날 전봇대 밑둥입니다. 전봇대 밑둥 옆으로는 옛날 담장이 묻혀 있네요. 옛날에는 이곳에 담장이 있었고, 지금의 한성대 옹벽과 사이로 개울이 있었다네요. 이어서 오씨아저씨가 쓰던 .. 더보기
주민 쉼터 공사 진행 상황 동네 쓰레기장이었던 공터를 주민 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 기억하시죠? ^^; 혹시 기억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 동안의 과정을 아주 간단히 소개합니다. 쓰레기장으로 이용되던 올 여름까지의 공터 모습입니다. 여름에 갑자기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쓰레기 투기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공터를 주차장으로 만들려고 했지요. 이곳이 다시 공동 쓰레기장이 되는 상황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부터 있던 건지도 알 수 없는 아주 오래된 폐기물은 못 치워주겠다고 했지요. 주민들은 이곳을 주차장으로 만들면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했지요. 동네 쓰레기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쉼터이이기도 하고, 야채트럭이 서는 곳이기도 하고, 마을을 방문한 사람들이 차를 돌려나가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었지요... 더보기